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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증상, 외치핵과 내치핵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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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부끄러운 질환으로 인식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질 등 항문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흔하다. 최근 대장항문학회에서 항문 건강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항문이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원의 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이지만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치핵은 인구 25~3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세 이상에서는 반 이상이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 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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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왜 생길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항문 정맥총의 확장이다. 항문 정맥총은 해부학적으로 확장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고, 항문부의 정맥계가 정맥판이 없는 문맥으로 들어가므로 울혈이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직립 혹은 앉은 자세 등 인간의 생활양식, 변비, 배변곤란증, 임신, 문맥압항진, 항문의 염증 등에 의해 항문 정맥 울혈이 촉진된다.

점막하 및 피하의 내외 정맥총의 확장에 의해 국소 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염증성 변화가 가해져 부종, 혈전형성, 기질화가 나타난다. 이에 따른 간질의 증식과 탄력 섬유의 소실, 항문 근육을 포함한 주위 지지조직의 이완으로 치핵이 항문 밖으로 탈출하게 된다.

외치핵이란?

외치핵은 지각 신경이 지배하는 치상선 하부에서 항문 피부 및 항문연 부근에 발생하며, 혈전이나 염증을 동반하면 동통을 호소한다. 외치핵은 변비, 설사, 임신, 분만 등의 일과성 또는 지속적인 압력의 상승으로 인한 외치 핵정맥총의 순환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내치핵이란?

내치핵은 치상선 위의 직장 쪽에 발생하므로 통증은 없으며 배변 시 출혈과 탈항이 주 증상인 경우가 많다. 치료 방침을 세우고,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4단계로 분류한다.

제1도: 정맥총의 확장이 있고, 배변 시 출혈이 있지만 치핵 탈출은 없다.

제2도: 치핵이 배변 시에는 탈출되고 휴식 시에는 자연히 환원된다.

제3도: 치핵이 배변 시에는 탈출되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 환원된다.

제4도: 치핵이 항상 항문 밖으로 탈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1도, 2도는 비수술적 요법을 3도, 4도는 수술적 요법을 권하지만 개인차에 의해서 치료의 방침은 달라질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충분한 휴식이나 변비 예방, 좌약, 좌욕 등이 있으며 수술적 요법으로는 치핵의 본질인 혈관 내 혈류를 차단해 울혈된 덩어리를 말리는 방법이 있고, 울혈된 덩어리를 직접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치핵의 근본수술로 절제 및 상부결찰술, 절제 및 단순 봉합술, 점막하 절제술이 많이 사용된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출혈, 통증, 항문협착, 가스실금, 변실금, 재발 등이 있다.

치질을 예방하려면?

치핵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또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흥미로운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모든 치핵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보존적 요법으로는 변을 무르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완하제를 투여하고, 채소 등 섬유질 식사를 권하며, 온수 좌욕을 시행한다. 경구약, 항문연고 및 좌약도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치핵을 단순하게 치부하여 병을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대장암의 증세와 유사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