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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요법 단계는 지난, 치질 치료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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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된 즉 항문 밖으로 나온 피부와 점막 혈관조직인 치핵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불필요한 조직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발생하는 출혈, 통증, 항문소양증, 이물감, 비위생적 문제 등이 있고, 개선이 아닌 악화단계에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질 보존요법에는 배변습관 교정, 식이요법, 온수 좌욕, 소염진통 및 항균 치료, 변비약, 혈액순환개선제 등 습관교정과 약물요법이 있으며, 이로써도 개선 효과가 없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전문의 진단 하에 외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q. 치질은 꼭 수술해야 할까?

정도가 심하지 않고, 조기 치료를 시작한 경우 약물치료나 보존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3도~4도에 이르는 치핵이거나 보존요법으로도 효과없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수술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q. 치질 수술이 엄청나게 아프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치질 수술이 엄청나게 아프다던데?

치질 수술에 대한 통증은 어느 정도 과장되어 알려진 측면이 있다. 통증은 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대개 정도가 심한 치질인 경우, 감각이 예민한 경우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이는 10% 정도이다.

수술 중 통증은 마취 및 진통제 투여 등으로 조절 가능하나 수술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1개월 정도는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술 후 보통 2일째에 첫 배변시 통증이 제일 심하므로, 수술 전후로 식이요법이나 약제 등을 이용하고, 진통제, 소염제 사용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수수술 후 배변 통증 때문에 변보기를 참거나, 항문에 힘주기를 주저하고, 벌리지 않으면, 항문이 좁아진 상태에서 변이 나오면서 수술 상처가 더 자극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남은 잔변이 딱딱하게 남아 항문에 더 큰 상처를 내고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배변시 수술상처가 자극되지 않도록 항문을 벌리는 방법으로 배변하거나 따뜻한 물로 좌욕한 후에 배변하는 것이 도움된다. 배변활동을 돕기 위해 아침기상 후 물 2컵 정도 마시기, 섬유질 충분히 섭취하기, 운동하기, 시계방향으로 복부마사지 하기, 스트레스 관리하기 등을 실천한다.

q. 보존요법 외 치질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고무밴드결찰술, 경화술, 적외선 응고술, 레이저 응고술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핵을 제거하므로 통증이 덜 하고 치료과정이 간단하지만, 수술치료에 비해 재발위험이 크고, 경도의 치핵질환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비수술치료]

▲ 고무밴드결찰술(고무링 결찰법) =빠져나온 치핵의 뿌리를 고무링으로 묶어 놓으면 피가 통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직 괴사를 유발해 늘어난 조직 즉 치핵이 떨어지게 하는 치료법이다. 입원없이 국소마취 하에 항문경으로 치료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결찰기를 이용해 치핵에 고무밴드를 걸어 묶는(결찰) 방식이며, 시술 후 바로 활동할 수 있다.

결찰된 치핵은 고무밴드와 함께 4~8일 사이에 밖으로 떨어져 나오며, 치핵이 떨어진 상처부위는 저절로 아물게 된다. 상처부위의 염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처방을 받기도 한다.

통통증이 심한 외치핵이나 탈항없이 출혈만 있는 1도 내치핵 치료에는 적용하지 않으며, 내치핵 2~3도 치료에 이용되나 너무 작은 치핵은 고무밴드가 빠질 수 있어 결찰기를 이용해 묶을 수 있는 1cm 정도 크기의 내치핵 치료에 적정하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고, 숙련의가 시술하는 경우 15분 정도 소요된다.

▲ 경화술(경화요법) =치핵 탈출없이 출혈이 주증상인 1도~2도의 내치핵 치료에 적용하며, 고령, 전신건강 문제, 일시적인 지혈 목적 등으로 경우에 따라 3도 이상의 치핵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소마취하에 치핵조직을 굳게 만드는(섬유화) 경화약물을 주입하면 혈류가 차단되면서 출혈이 멎고, 문제되는 치핵 조직을 항문관에 고정시켜 탈출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간단히 시술할 수 있다. 주사 위치나 주사량이 잘못되면 조직괴사나 이물감, 재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적외선 응고술 =주로 1도~2도의 치핵에 사용하는 적외선 응고술은 적외선을 조사하여 일종의 작은 화상 손상을 만들어, 치질의 점막을 근육층에 고정하여 탈항을 막는 치료법이다. 적외선을 1초 조사할 때 지름 6mm, 깊이 1mm 정도가 응고되며, 정도에 따라 조사시간은 1초, 1.5초, 2초, 시술횟수는 보통 1개의 병변에 6회 정도 허용된다.

▲ 레이저 응고술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핵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정교한 절제가 어렵고 수술 후 치유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치핵을 전부 잘라낸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치료는 필요없다.

[수술치료]

▲ 치핵절제술 =내치핵이나 외치핵을 제거하여 호전되지 않고, 정도가 심한 치핵을 완치하는 수술로 재발률이 낮다. 치핵절제술에는 절제 및 상부/하부 결찰술, 절제 및 단순봉합술, 점막하 치핵절제술, pph 치핵절제술 등이 있다.

pph 치핵절제술(자동 봉합 치핵절제술)은 특별히 고안된 기구를 이용하여 늘어진 치핵조직과 점막을 끌어올려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국소 또는 전신 마취하에 진행되며, 30~45분 정도 소요된다. 내치핵의 혈류를 줄여 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치상선 위쪽에서 수술이 이뤄지므로 통증이 비교적 적고, 회복기간은 5~6일 정도로 빠른 편이다.

hhal/rar 치핵절제술은 치핵으로 통하는 동맥을 묶어 치핵을 자연 괴사시킨 후 직장 쪽의 점막을 끌어올려 돌출된 치핵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정도가 심하지 않은 내치핵 치료에 적용한다.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q. 치질 수술 후 꼭 입원해야 하는지?

통증과 출혈 등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조절을 위해 정도에 따라 3일이나 4일 정도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q. 치질 수술 후 바로 비데를 사용해도 될까?

비데는 항문을 청결하게 하고 잔변감을 해소하는 등의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 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난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치질 수술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든 수술은 합병증의 위험이 존재한다. 치질 수술 후 회복되기 전까지 통증, 배뇨장애, 변비, 출혈, 항문소양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피부꼬리, 분비물, 항문 및 직장 협착증 등이 유발될 수 있고, 재발할 수도 있다. 치질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식습관, 배변습관 교정, 온수좌욕 등이 필요하다.

q. 치질 수술 후 정상 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치질 수술 후 샤워는 즉시 가능하지만, 입욕이나 사우나는 3주 후에 가능하다.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해지지 않도록 가급적 수술 후 일주일간은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하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성생활이나 장거리 여행, 수영이나 등산 등의 운동은 3~4주 지나고 수술경과를 확인한 후에 가능하다.

경경과에 따라 통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특히 치루수술은 퇴원 후 5일 정도는 매일 통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치질 수술은 소위 어려운 수술에 속하는지?

수술이 필요한 치질은 대개 내치핵과 외치핵이 공존하거나 크기나 개수도 다양해 수술치료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해부학적인 지식, 정교한 의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정상 점막을 너무 많이 절제하면 배변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너무 작게 절제하면 재발가능성이 높아 환자 상태에 가장 잘 맞는 수술 계획이 중요하고, 이를 정교하게 시술할 수 있는 의료진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