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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비밀이 치질? 궁금했던 치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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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특성상 일을 시작하면 일어날 일이 거의 없는 a 씨(34세)는 얼마 전부터 변을 보고 나면 피가 나고 아랫배도 아프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변비가 있어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a 씨는 변비도 부끄러워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는데, 치질 치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치질은 항문 정맥의 혈압이 상승하면서 모세혈관이 부풀어 올라 생기는 질환이다. 다이어트나 패스트 푸드, 좌식생활 등 서구화된 생활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우리 국민의 50% 정도가 앓을 만큼 흔한 질병이 되었지만, 은밀하고 지저분한 부위에 생기는 질환이라는 편견으로 병원을 찾거나 주변 사람에게 알리지 못해 병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치질에 대해 알아본다.

q. 치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기나?

부끄러움

20대 여성 치질 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이유는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줄고, 섬유질 섭취 부족, 임신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치질 예방을 위해 무조건 먹지 않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삼가고,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q. 술을 먹으면 치질은 더 심해질까?

알코올 성분은 우리 몸의 모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치질은 항문의 정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충혈된 것이기 때문에 술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출혈이나 붓기로 인한 통증 등을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피해야 한다.

q. 치질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암으로 진행되나?

치질은 암으로 변하지 않는다. 단지 치질 때 나타나는 출혈이나 항문을 포함한 회음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직장암 때 나타나는 증상과 흡사하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직장암과 치질과의 구별은 복잡한 검사 없이도 간단하게 의사의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보면 대부분 알 수 있다.

q. 치질에 도움되는 올바른 좌욕 방법은?

온수 좌욕을 하면 치핵 내의 혈류를 개선해 이에 따라 점막의 부종을 줄여줄 수 있다. 약 40도 정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 놓고 그 안에 엉덩이를 담가 10~2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쭈그리고 앉으면 항문 부위에 압력을 받아 치핵이 밀려 내려 올 수 있으므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더 좋다. 치료 효과를 확실히 거두기 위해서는 하루에 3~4회 정도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

q. 치질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

많은 사람이 치질이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치질은 1기부터 4기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정도에 따라 정제, 연고, 좌제 등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은 증상 방치 등으로 통증이 극심하고 더는 약물로 치유가 불가할 경우 시행하게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