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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장암 치료수준 OECD 평균 윗돌아
전세계적으로 대장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기술이 점점 개선되면서 oecd 가입국 전체의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장암 사망률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우리나라와 폴란드, 스페인, 그리스, 멕시코 등의 경우 예외적으로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한 눈에 보는 oecd 보건지표 2009'에서 확인됐다. 대장암은 전세계 여성에서 유방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빈번한 암이며, 남성에서도 전립선암과 폐암 다음으로 다빈도암으로 꼽힌다.
최근 대장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대장암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주기적인 대장내시경과 잠혈 검사를 이용한 검진과 외과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식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대장암 환자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을 보면, 일본이 상대생존율 67.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외에 아이슬란드 66.1%, 미국 65.5%, 핀란드 62.0%, 뉴질랜드 60.9%, 캐나다 60.7%, 스웨덴 59.8%, 한국 58.1% 등의 순이었다.
이는 oecd 평균 대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인 57.3% 보다 높은 수치다. 이외에 상대생존율이 낮은 국가는 영국 51.6%, 체코 46.8%, 폴란드 38.1% 등이었다.
그러나 모든 국가에서 생존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1997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62.5%에서 2000년 65.5%로 3.0%p 증가했다. 체코는 1997~2002년과 2001~06년 사이에 41.1%에서 46.8%로 5.7%p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2002년과 2002~07년 사이 52.3%에서 58.1%로 5.8%p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oecd 평균이 54.1%에서 57.4%로 3.3%p 증가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프랑스의 과거 자료에 따르면 1976년에서 1988년 사이 5년 상대생존율이 33%에서 55%로 증가했는데, 이는 종양 절제비율의 증가와 수술 후 사망률의 감소, 조기진단, 화학요법의 사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대장암 생존율 증가 양상은 다른 유럽국가와 미국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추세였다.
eurocare 프로젝트의 최근 자료는 대장암 생존율이 유럽 특히 동부 유럽에서 상당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높은 상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과 같은 국가들도 대장암 사망률이 oecd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상대 생존율의 차이가 훌륭한 암의 치료 기술과 연관돼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1995~2005년 사이 대장암 사망률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10년간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슬로바키아, 폴란드, 스페인, 그리스, 멕시코의 경우 예외적으로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장암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서구적 식생활의 도입으로 설명됐다. 또한 최근 상대 생존율이 크게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대장암 예방법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