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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진료비' 급증세
노인성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진료비도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2~2008년 노인성질환자 진료추이 분석'에서 2002년 대비 2008년 노인성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한 노인이 49만9000명에서 95만2000명으로 약 2배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노인성질환 총진료비도 5800억원에서 2조1900억원으로 약 4배 가깝게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노인성질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는 질환으로 치매,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퇴행성질환 등을 말한다.
특히 노인성질환자는 65세 미만에서보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의 경우, 2002년 23만60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2008년에는 34만5000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자의 경우, 2002년 26만3000명이 병원에 내원했으며, 2008년에는 그 수가 60만7000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65세 미만의 노인성질환자는 46.2%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자는 130.8%나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진료비 증가에도 반영됐다.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의 총 진료비는 2002년 2600억원에서 2008년 6700억원으로 152.1%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자의 총 진료비는 2002년 3100억원에서 2008년 1조5300억원으로 383.2%나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총진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노인인구 특히 후기고령자의 급증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면서 또한 "요양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증가도 노인성질환 진료비 증가의 직접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요양병원 병상은 2003년 8355병상에서 2007년 6만6727병상으로 698.7% 증가했다. 노인전문병원의 병상도 2005년 5209병상에서 2007년 1만96병상으로 9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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